그림 거는 법과 액자 걸이 고르기
그림을 걸기 전에 벽부터 확인하면 실패가 줄어요. 두드려 보면 첫 짐작은 서요. 비는 소리면 석고보드 쪽, 막힌 소리면 콘크리트 쪽이에요. 다만 벽돌이나 기포 콘크리트도 있고 마감재가 소리를 바꾸기도 해서 소리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확실히 하려면 걸이 제품에 적힌 적용 벽체를 보고 고르고, 모르겠으면 관리사무소나 시공한 곳에 물어보는 편이 안전해요. 벽이 정해지면 걸이가 정해지고, 남는 건 높이와 수평이에요.
벽 종류부터 확인해요
손가락 관절로 벽을 두드려 보세요. 빈 소리가 나면 석고보드 쪽, 둔탁하면 콘크리트 쪽으로 짐작할 수 있어요. 아파트 내벽은 석고보드가 많고 외벽이나 내력벽은 콘크리트인 경우가 많아요. 다만 벽돌이나 기포 콘크리트처럼 다른 바탕도 있고, 석고보드 위에 마감을 덧댄 벽은 소리가 달라져요. 소리는 첫 짐작까지만이고, 걸이는 제품에 적힌 적용 벽체를 보고 고르는 편이 안전해요.
석고보드에 일반 못을 그냥 박으면 시간이 지나며 구멍이 헐거워져 빠질 수 있어요. 석고보드 전용 앵커나 갈고리형 후크를 쓰는 이유예요. 콘크리트는 전동드릴로 타공하고 칼블럭을 넣어요.
걸이 종류와 쓰는 자리
갈고리형 후크는 가는 핀 여러 개를 비스듬히 박는 방식이라 석고보드에서 흔히 써요. 구멍이 작고 시공이 빨라요. 석고보드 전용 앵커는 벽 뒤에서 날개가 펴지거나 나사산이 물리는 방식이라 더 무거운 것을 걸 때 써요.
여러 점을 자주 바꿔 걸 계획이면 픽처 레일이 편해요. 천장 가까이 레일을 한 번 달아 두고 와이어를 늘어뜨려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해요. 벽에 구멍을 반복해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에요.
무게는 표시된 값으로 확인해요
걸이 제품에는 견디는 무게가 적혀 있어요. 액자 무게보다 넉넉한 값을 고르면 돼요. 표시 조건(적용 벽체·시공 방법)도 함께 적혀 있으니 그대로 따르는 편이 안전해요.
액자 무게를 모르면 저울에 올려 재 보세요. 유리를 쓴 액자는 같은 크기라도 훨씬 무거워요.
구멍을 못 내는 집이라면
접착식 스트립은 붙였다 떼는 방식이에요. 다만 벽지에는 못 쓰는 제품이 많아요. 떼어낼 때 벽지가 함께 뜯기기 때문이에요. 제품마다 붙일 수 있는 면(도장면·매끈한 마감재 등)과 견디는 무게가 정해져 있으니 그 표시를 먼저 보고, 벽지 벽이면 벽지 사용이 허용된 제품인지 확인하세요. 붙이기 전에 먼지와 기름기를 닦아 내면 접착이 달라져요.
무게가 걱정되면 벽에 걸지 않는 방법도 있어요. 콘솔이나 선반, 바닥에 기대 세우면 구멍이 아예 필요 없고 자리를 바꾸기도 쉬워요.
높이와 수평
그림 중심이 바닥에서 145에서 150cm에 오게 걸면 편해요. 미술관이 쓰는 눈높이 기준이에요. 소파나 콘솔 위라면 가구 윗면에서 그림 아랫변까지 20에서 30cm를 띄워요.
못 위치는 그림 윗변이 아니라 뒷면 걸이 줄의 위치로 정해져요. 줄을 위로 당겨 팽팽하게 한 상태에서 그림 윗변부터 줄까지의 거리를 재고, 걸고 싶은 윗변 높이에서 그만큼 내려온 자리에 못을 박아요. 수평은 휴대폰 수평계 앱으로도 충분해요.
자주 묻는 것
- 석고보드 벽에 그림을 걸어도 되나요?
- 돼요. 다만 일반 못은 시간이 지나며 헐거워질 수 있어서 석고보드 전용 앵커나 갈고리형 후크를 써요. 두드렸을 때 빈 소리가 나면 석고보드 쪽으로 짐작할 수 있지만, 벽돌이나 마감을 덧댄 벽도 있어서 소리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걸이 제품에 적힌 적용 벽체를 함께 보세요.
- 못 위치는 어떻게 잡나요?
- 그림 윗변이 아니라 뒷면 줄의 위치로 정해져요. 줄을 위로 팽팽하게 당긴 상태에서 윗변부터 줄까지 거리를 재고, 원하는 윗변 높이에서 그만큼 내려온 자리에 박으면 돼요.
- 전세라 구멍을 못 내는데요?
- 접착식 스트립을 쓰거나 선반·바닥에 기대 세우면 돼요. 스트립은 제품마다 견디는 무게와 붙일 수 있는 벽면이 정해져 있으니 표시를 확인하세요.
- 그림은 얼마나 높이 걸어야 하나요?
- 그림 중심이 바닥에서 145~150cm에 오게 걸면 편해요. 가구 위라면 가구 윗면에서 그림 아랫변까지 20~30cm를 띄워요.